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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nhyun-dong, Gangnam-gu, Seoul

87년도에 지어진 적갈색 벽돌 건물은 23년이 지난 2010년도에 새롭게 단장한다. 가로로 열린 창들은 모두 막히게 되고, 의도를 알 수 없는 기념비적이고, 장식적인 파사드가 부착된다. 이는 개방감뿐만 아니라 환기의 기능을 상실한 건물이 되었고, 외부의 환경이 중요치 않은 병원이 장기간 점유하였다.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주요 방향성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, 그리고 외부 환경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. 

기존의 가로로 긴 입면을 해치지 않고 존치한다. 이 수평적인 오프닝은 그대로 입면의 중요한 요소로 작동하게 한다. 그러나 단순한 패턴형 오프닝은 그 효과가 크지 않다. 그래서 층별로 조금씩 새로운 재료가 전면으로 돌출한다. 이는 가로로 열린 창과 함께 더 큰 입면 강조효과로 나타난다.

지붕에 구조물을 올려 수직적으로 연장된 파사드는 기존의 주변보다 다소 낮은 건물의 모습을 보완한다. 그리고 거친 장식적인 요소를 추가해, 건물을 더욱 다채롭게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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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nhyeon-dong, Gangnam-gu, Seou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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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mseong-ro 107-gil, Gangnam-gu, Seoul